RYO KOIZUMI - BREATH 2023.9.2 - 9.27

"Breath"

By Ryo Koizumi


9.2 - 9.27

SH GALLERY SEOUL - Ryo Koizumi Solo Exhibition

 


[전시 안내]


SH GALLERY SEOUL에서 료 코이즈미(小泉 遼)의 개인전 「BREATH」를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 「BREATH」는 서울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개인전으로 그의 대표적인 회화 시리즈 ‘Halo’ 시리즈를 중심으로 ‘Locus’와 ‘enso’시리즈도 함께 선보입니다.


‘호흡에 의식을 집중하여 캔버스와 마주한다. 회화에 이끌려 마음이 비워지고 캔버스에 물감을 올려 그려지는 행위가 반복된다.’

 

코이즈미는 호흡을 기점으로 하는 신체적 행위와 회화 사이의 연결을 탐구하고 있습니다. 그의 작품의 모든 시리즈에서는 공통적으로 원형의 패턴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시작도 끝도 없는 원 안에서 반복되는 이 패턴은 시간을 초월하여 현재의 캔버스를 마주하는 순간을 흔적으로 남기며 그곳에서 숨 쉬는 자아의 긍정과 확인 그리고 기록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코이즈미는 2016년부터 캘리그래퍼로 활동하다가 2019년 캘리그라피의 기본선을 연속적인 원형으로 그려낸 동양의 신비를 계승하는 ‘enso’ 시리즈를 발표했고, 그 이후 구성과 매체를 탐구하며 회화로 발전시켜 왔습니다. 2021년 탄생한 ‘Halo’ 시리즈는 색상의 우연성을 포용하여 공중에서 보이는 빛의 순수한 시각적 이미지를 추상화로 옮기며 빛의 힘으로 가득 찬 코이즈미 작품의 새로운 차원을 나타냅니다. 2022년부터 시작한 ‘Locus’ 시리즈에서는 분단과 결합, 동적과 정적, 서양과 동양이라는 양의적인 표현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나는 계속해서 페인트를 쌓으며 작업과 상호 작용한다. 그런 다음 규칙성, 우발성과 색상의 요소를 통해 회화에서 빛을 표현한다. 관객이 내 작업을 보면서 감정의 깊은 울림을 느끼기를 바란다.”

-RYO KOIZUMI-

 



[Information]


SH GALLERY SEOUL is hosting a solo exhibition titled "BREATH" by Ryo Koizumi (小泉 遼). This exhibition marks his first solo show in Seoul, featuring his prominent painting series 'Halo' series as the centerpiece, along with the 'Locus' and 'enso' series.


"Concentrating on breath, I face the canvas. Drawn to painting, the act of applying paint to the canvas repeats, and my mind empties."


Koizumi explores the connection between the physical act of breathing and the act of painting. A common circular pattern is repeated in all of his series of works. This pattern, recurring within an endless loop, transcends time, leaving traces of the moment when one faces the canvas and breathes positively, confirming their existence and leaving a record.


Since 2016, Koizumi was active as a calligrapher, and in 2019, he introduced the 'enso' series, which inherits the Eastern mystery of drawing the basic stroke of calligraphy in a continuous circle. Subsequently, he has evolved his art from calligraphy to painting, exploring composition and medium. The 'Halo' series, born in 2021, abstracts the pure visual image of light seen in the air, embracing the randomness of color, and represents a new dimension of Koizumi's work filled with the power of light. Starting in 2022, the 'Locus' series presents dialectical expressions such as division and unity, dynamic and static, Western and Eastern.


"I continue to pile up paint and interact with the work. Then, through elements of regularity, spontaneity, and color, I express light in my paintings. I hope that the audience feels a deep resonance of emotions when they view my work." -RYO KOIZUMI-


                                         

           



[展示案内]      

                             

SH GALLERY SEOULでは、小泉遼の個展「BREATH」を開催いたします。 「BREATH」展では、小泉の代表的な絵画シリーズ”Halo”を中心に”Locus” ”enso”を発表します。 SEOULでは、今回が最初の個展となります。

                       

『呼吸に意識を向けて、キャンバスと向き合う。 絵画に引き込まれ無心となり、キャンバスに絵具を押しつける、一筆が描かれるという行為が反復され ていきます。』

                       

小泉は、呼吸を起点にする身体的行為と絵画との繋がりを探求しています。小泉の作品の中では、ど のシリーズにも共通して円状に反復するという行為が行われています。始まりも終わりもない円の中で 反復される行為は、時間軸を超越し、現在というキャンバスに向きあう瞬間を痕跡として残していきま す。つまり、そこに息づく自分自身の肯定、記録ともいえます。

                       

小泉は、2016年よりカリグラファーとして活動し、2019年にカリグラフィーの基本線を円状に連続的に描 く”enso”シリーズを発表し、以後構図やメディウムを探求しながら絵画として発展させてきました。 “enso”では、禅など東洋的な思考に影響を受け、修練にもみえる反復的な行為により絵画が構成され ています。 小泉の作品は、アメリカの抽象表現主義、日本のもの派、具体、韓国の単色画といった、抽象画の美術 史の影響が反映されています。 2021年より、”Halo”シリーズの制作に取り組みます。”Halo”では、色彩の偶発性をとりいれ、”enso”シ リーズから継承される東洋的な神秘性を秘めながら、光の力にみちた絵画として発展させました。円状 に積み重ねられた重厚な絵の具の層を切り裂く光の筋。鑑賞者は絵画から放たれる力を感じると同時 に絵画に没入していく体験をします。 2022年よりはじめた、“Locus”シリーズでは、”enso”シリーズから引き継ぐモチーフの反復が、最下層に 描かれており、画面を埋める色彩によって包まれています。そして、絵画を横断するラインによって、モ チーフのフィールドの向きが変化しており、ラインにより1つのフィールドが分断されたのか、もしくは2つ ないし3つのフィールドがラインにより結合されたかのようにもみえます。画面左部に描かれる文字のよ うなモチーフは、書道やグラフィティを想起させますが、可読性はなく油彩(オイルスティック)で描かれた 激しいタッチの痕跡として残されています。“Locus”シリーズでは、分断と結合、動的と静的、美術とスト リートの文脈、西洋と東洋といった両義的な表現が提示されています。